개그맨 박명수 어록이 뒤늦게 화제다.

박명수는 20일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7위를 차지한 김건모의 재도전 결정에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그는 김건모의 재도전이 결정되자 연출자에게 "건모형이 또 떨어지면 다시 재도전 기회를?"이라고 물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지난해까지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남긴 어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명수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시작이 반이 아니라 시작은 시작일 뿐입니다. 첫술에 당연히 배부를 수 없습니다", "남자친구 만들고 싶으신 분들 가만히 집에만 계시면 안됩니다. 뭐라도 찍어 바르시고 밖에 모임 같은 곳을 자주 나가세요. 인연을 만들려면 노력해야 합니다"등의 솔직한 발언을 했다.

또 시청자 사연에 대한 답변도 화제다. "저는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여자 분들이 저한테 시간을 안내주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여자 분들이 한명도 없습니다. 항상 저희 와이프한테 감사하구요. 와이프랑 행복하게 살 겁니다.(남자와 여자가 친구사이가 될 수 있냐 없냐를 두고 게스트와 이야기를 하던 중)", "네.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요즘은 자리를 차근차근 올라가도 금방 내려오잖아요. 어느 분이나 다 상위층 자제가 아닌 이상 다들 올라가셔도 불안해하세요. 또 노력해서 도전하면 좋은 기회가 반드시 올 겁니다.(남편이 승진에서 밀려 우울하고 섭섭하다는 청취자의 문자메시지에)" 등이 눈길을 끈다.

어록을 본 네티즌들은 "공감되는 내용", "현실적인 말", "거성복음 1장 1절이다", "박명수의 호통이 좋다"며 큰 호응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