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뉴질랜드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뉴질랜드 과학자가 21일 주장했다.

뉴질랜드 지질 핵 과학 연구소(GNS)의 지진학자인 캐럴라인 홀든은 이날 뉴질랜드 언론에 슈퍼 문으로 인해 20일 또 다시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견했던 기상 예보 전문가 켄 링의 발언에 대해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며 그 같이 밝혔다.

그는 "누구나 자신의 견해를 밝힐 권리가 있다.그러나 과학계에서는 큰 지진 발생이 태음 주기와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있다."며 "크라이스트처치 주민들은 보다 유용한 메시지가 나와야할 때 비생산적인 예견이 나온데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뉴질랜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언제나 지진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들은 조수와 달에 관한 이론을 근거로 둔 켄 링이 20일 캔터베리나 말버러 지역에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견한 뒤 상당히 많은 크라이스트처치 주민들이 주말에 도시를 떠났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