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전국 평균 땅값이 직전 달에 비해 0.09% 올랐다고 18일 발표했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 0.03%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해 4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역자치단체 상승률은 대구가 0.1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서울(0.12%) 대전(0.11%) 부산(0.1%) 등이다. 충북 충남 제주는 각각 0.04%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전국 251개 시 · 군 · 구 중에선 247곳이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하남시(0.38%)로 미사지구 보상과 감일 · 감북 보금자리지구 지정의 영향이 컸다고 국토부는 풀이했다. 거제시(0.36%)는 거가대교 등 도로 개통과 주변 조선산업단지 활성화가,경남 함안군(0.33%)은 각종 도로사업과 개발 사업이 땅값을 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7만6232필지,1억4735만1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 수는 5.1% 늘었지만 면적은 2.4% 줄었다. 1월과 비교하면 필지 수는 7.6%,면적은 5.6% 각각 줄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