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일본 원전 사태 진정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18일 전날보다 6.98포인트(1.43%) 상승한 494.79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490선을 회복하며 강세 흐름으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는 이어졌지만 원전 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으면서 안도랠리가 펼쳐진 모습이다. 11일 518.55로 장을 마쳤던 코스닥지수는 일 지진 발생 이후 일주일 동안 23.76P(4.58%)하락했다.

개인은 17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하며 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만에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은 0.31% 올랐고 SK브로드밴드, 다음, 에스에프에이 등도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했다.

풍경정화는 M&A호재로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융광전투자는 태양전지 사업 성장 기대에 8.64% 올랐다. 중국식품포장은 해외 CB발행 등으로 9.38% 급등했다.

에스엔유는 미 블랙록의 지분 취득 소식에 6.07% 뛰었고 예림당은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1.55% 상승했다.

엔빅스와 큐앤에스, 에피밸리, 아이스테이션 등 관리종목 지정 우려 종목들은 연일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 730개를 기록했고 232개 종목은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