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033630) - 1Q11 Preview: 요금인하 압력에서 자유로운 수익 호전업체...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6,600원(하향) ●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8% 증가 추정 K-GAPP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고속인터넷, 전화 가입자수가 늘었으나 4분기부터 발생한 유선망 구축 관련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8%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가입자수 감소로 마케팅비용이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42억원, 29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3%, 13.8%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예상보다는 가입자 유치가 다소 많아 예상보다 마케팅비용이 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케팅비용, 지급수수료, 접속료 조정으로 11년, 12년 영업이익을 각각 2.3%, 3.5% 낮춰 추정한다. ● 수익성 위주로 경영 전략이 전환된 점은 긍정적 1분기 영업실적은 다음 두 가지 점에서 긍정적일 것이다. 첫째, 경영 전략이 성장에서 수익 위주로 바뀌면서 수익성이 호전될 전망이다. 10년 4분기에 적극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에 주력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영업이익률은 4분기 3.3%에서 5.4%로 상승할 것이다. 시장의 기대대로 수익 턴어라운드 추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둘째, SK텔레콤이 유선상품 재판매를 확대하고 동사와 유무선 결합상품, 기업사업을 늘려가는 등 시너지 효과가 커지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재판매 가입자 비중은 10년 9.9%에서 11년에는 19.1%로 상승할 전망이다 ● 매수의견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6,600원으로 하향 SK브로드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수익전망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7,100원에서 6,600원으로 낮춘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DCF)방식을 이용해 산출했다. 할인율은 7.0%, 영속성장률은 2.0%이며 자본잠식 상태인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지분율 100%)의 순자산가치(11말 추정 -2,643억원)를 차감해 반영했다. 매수의견을 제시하는 근거는 세 가지다. 1) 유선통신사업자로 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요금인하 압력에서 자유롭다. 2) 시너지효과, 인건비 절감으로 수익성 호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1년, 1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19.5%, 32.3% 증가할 것이다. 3) 연말로 갈수록 SK텔레콤과 합병 이슈가 불거질 것이다. 재판매, 가족형 유무선 결합상품, 기업사업 공동 추진은 합병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리스크 요인은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정도 빨리 적자규모를 줄이느냐가 관건이다(10년 순손실 606억원, 11년 350억원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