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전국 땅값이 4개월 연속해서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평균 땅값이 전달에 비해 0.09% 상승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 0.03%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이후 12월 0.11% 올 1월 0.09% 2월 0.09%씩 증가하며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0.12% 인천 0.06% 경기 0.08% 그 외 지역 0.07% 등이었다.광역시·도 가운데선 대구가 0.14%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서울(0.12%) 대전(0.11%) 부산(0.1%)이 그 뒤를 이었다.충북 충남 제주가 각각 0.04%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에선 247개 지역이 올랐다.최고 상승률을 보인 경기 하남(0.38%)은 미사지구 보상과 감일·감북 보금자리지구 지정의 영향이 컸다고 국토부는 풀이했다.0.36% 오른 거제는 거가대교 등 도로개통과 주변 조선산업단지 활성화가,경남 함안(0.33%)은 각종 도로사업과 개발사업이 땅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경기 시흥과 대구 달성군은 각각 0.3% 상승했다.시흥은 각종 택지개발사업과 보금자리지구,달성은 대구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등 개발 사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7만6232필지,1억4735만1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5.1% 늘었지만 면적은 2.4% 줄었다.1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7.6%,면적은 5.6% 각각 줄어들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