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선 중대형 아파트도 훈풍 입증
3월말 '다대 푸르지오'계약률에 주목


부산의 분양시장 훈풍이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 지을 '당리 푸르지오'의 2차 분양분 지정계약에서 96%(부적격세대 7세대 제외)의 계약률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당리 푸르지오는 지난해 10월 중·소형 평형 위주의 1차 분양 당시 7.6:1의 높은 청약 경쟁률과 분양초기 100% 계약완료 등을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부산지역에서 5년 만에 청약 줄서기 풍경을 연출했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올 2월 2차 분양 때도 중·대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4.9: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 마감됐었다.
대우건설, 부산 '당리 푸르지오' 2차분 초기 계약율 96%
하만채 당리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중·대형 평형의 분양성공은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당리동의 입지적 장점과 향후 5년간 부산지역에서 85㎡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물량이 부족해 희소가치가 상승하면서 민감한 부동산 시장에 먼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당리 푸르지오의 성공적인 계약결과에 따라 3월말 같은 사하구 내에서 분양하는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다대 푸르지오' 2차 분양분도 주목받고 있다. 다대 푸르지오 또한 중·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한 1차 분양에서 평균 6.4: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과 100% 계약율로 성공리에 분양 완료됐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924번지 일원에 위치한 부산 다대 푸르지오는 총 972채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554채, 조합원분양 428채가 공급된다.

이번 2차 분양분의 경우 총 374채로, △104.00㎡~105.19㎡ 351채, △121.96㎡ 23채로 구성됐다. 걸어서 이용 가능한 부산지하철 1호선 다송역(2013년 완공 예정)이 공사 중이고 부산~거제 간 도로가 인접해있다. 5월에는 단지 인근에 자생식물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공원 등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1차 분양 시 적용했던 발코니 외부창호와 주방확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융자 △계약금 10%는 계약시 5%, 1개월 내 5%로 분할 납부할 수 있고,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내년 9월 예정으로 지하철 1호선 사하역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은 오는 25일 일반에 공개된다. <분양 문의: 051-205-8200>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