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달 9일 개화, 여의도 15일께 절정

올해 벚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사흘 정도 이르고 지난해에 비해서도 사흘 정도 빨라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4일 전망했다.

기상청은 벚꽃이 오는 24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은 이달 27일에서 4월 5일 사이, 중부지방은 4월 6~11일, 경기ㆍ강원 북부와 산간 지방은 4월 1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 개화 예상시기는 ▲서귀포(3.24) ▲부산(3.28) ▲통영(3.29) ▲진해ㆍ포항(3.30) ▲대구(3.31) ▲광주ㆍ여수ㆍ하동(4.2) ▲대전(4.4) ▲ 전주(4.5) ▲ 청주(4.7) ▲강릉(4.8) ▲서울(4.9) 등 순이다.

개화한 벚꽃은 제주도에서 이달 31일, 남부지방 4월 3~12일, 중부지방 4월 13~18일 등 순차적으로 절정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15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2001~2010) 벚꽃 개화 시기는 과거보다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부터 주요 군락단지의 벚꽃, 동백, 철쭉, 유채 등 봄꽃 개화 상황을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전해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