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은 해트트릭..3-1 완승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이세은(22·현대제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2011 키프로스컵 여자축구대회 개막전에서 북아일랜드 대표팀을 완파했다.

최인철(39)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일 오후(한국시간) 키프로스 팔랄림니 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이세은이 혼자서 3골을 몰아쳐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이세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가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패스를 이세은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얻어내 승기를 잡았다.

이세은은 후반 10분 권하늘(23·부산상무)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꽂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07년 2월 베이징올림픽 1차 예선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세은은 이듬해 3월 아시안컵 예선 B조 풀리그 1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던 특급 미드필더다.

한국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한 골을 내주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