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해안 해송림 솔껍질깍지벌레 항공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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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헬기5대로 13개 시·군·구 5300ha서, “인체무해하지만 주의해야”
남·서해안 지역 소나무(해송)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솔껍질깍지벌레 항공방제가 5일부터 시작된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산림청 헬기 5대를 투입해 서울 남산 면적의 18배인 5300ha의 해송림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나무주사 등의 지상방제가 곤란한 섬 지역 및 피해 선단지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방제지역은 부산 부산진구·기장군, 경남 창원·거제·통영·남해·고성·하동, 전북 군산·고창·부안, 전라남도 진도·신안 등 4개 시·도, 13개 시·군·구다.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사람과 가축에는 피해가 없고 꿀벌에도 피해가 거의 없다. 산림청은 해당 지자체에 대해 “약제 피해는 없지만 항공방제 실행 전에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충분히 사전 홍보 및 계도를 해 달라”고 당부하고 “항공방제 실시 구역 외곽 2km 이내의 양봉·양잠·양어 등 농어가와 지역주민은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를 예방하는 데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로 바닷가 해송림에 피해를 주는 솔껍질깍지벌레는 1963년 전남 고흥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래 동쪽으로 경북 포항까지 서쪽으로는 충남 태안에 이르기까지 해안선을 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실태조사에서는 56개 시?군?구 2만1855ha에서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는 나무 아래가지부터 변색돼 나타난다. 4~10년간 계속 피해를 받으면 약한 어린 나무부터 제한적으로 고사하는데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과는 피해 특성이 다르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남·서해안 지역 소나무(해송)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솔껍질깍지벌레 항공방제가 5일부터 시작된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산림청 헬기 5대를 투입해 서울 남산 면적의 18배인 5300ha의 해송림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나무주사 등의 지상방제가 곤란한 섬 지역 및 피해 선단지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방제지역은 부산 부산진구·기장군, 경남 창원·거제·통영·남해·고성·하동, 전북 군산·고창·부안, 전라남도 진도·신안 등 4개 시·도, 13개 시·군·구다.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으로 사람과 가축에는 피해가 없고 꿀벌에도 피해가 거의 없다. 산림청은 해당 지자체에 대해 “약제 피해는 없지만 항공방제 실행 전에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충분히 사전 홍보 및 계도를 해 달라”고 당부하고 “항공방제 실시 구역 외곽 2km 이내의 양봉·양잠·양어 등 농어가와 지역주민은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를 예방하는 데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로 바닷가 해송림에 피해를 주는 솔껍질깍지벌레는 1963년 전남 고흥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래 동쪽으로 경북 포항까지 서쪽으로는 충남 태안에 이르기까지 해안선을 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실태조사에서는 56개 시?군?구 2만1855ha에서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는 나무 아래가지부터 변색돼 나타난다. 4~10년간 계속 피해를 받으면 약한 어린 나무부터 제한적으로 고사하는데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소나무재선충병과는 피해 특성이 다르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