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는 2010년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355억4300만원, 영업이익은 155억 795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7억264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또 이를 근거로 외부 회계감사를 수감, 앞으로 확정 손익을 공시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총싸움게임(FPS) '스페셜포스'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2010년에도 유지, 전년대비 3.3%의 외형성장을 이뤘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합병에 따른 단기적 손익 왜곡현상을 개선, 정상적인 수익구조를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매출의 경우 179억132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17.33% 성장했다. 현재 30여 개국에 수출된 스페셜포스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태국과 필리핀에서는 전체 온라인게임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상용화 예정인 '솔저오브포춘 온라인'과 '스페셜포스2',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아발란체'등 총 6~7개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스페셜포스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을 공략, 안정적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FPS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출시를 통해 매출 다변화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해외시장 확대전략을 통한 차별화된 실적으로 성장 추세를 더욱 강력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