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변 전셋값의 70~80% 수준에서 공급하는 시프트(장기전세주택)에 전용 50㎡ 이하 주택도 포함시킨다.

서울시는 시프트를 도심 역세권이나 주거지역에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단지형 다세대 형태로 공급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전용 50㎡ 이하 시프트도 도입키로 했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공급한 시프트는 59㎡가 가장 작은 유형이었고 아파트로만 공급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시 · 구 합동보고회, 도시 · 건축공동위원회, 소위원회 자문을 거쳐 시프트 공급을 결정하던 것을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 · 건축공동위원회에 바로 올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절차 간소화로 공급 시기가 5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3525채를 포함, 2014년까지 총 2만5000채의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달 구로구 천왕지구 2 · 4 · 5 · 6단지 등 7개 단지 1416채를 내놓는다. 6월엔 세곡5단지(211채)를 비롯 △천왕1단지 52채 △천왕3단지 567채 △우면2-4단지 114채 △우면2-5단지 397채 △사당동 우면재건축 23채 △홍은3주택 재건축 22채 △청담 한양 재건축 20채 등 1406채가 잡혀 있다. 10월엔 우면2-2단지 69채와 은평3-5단지 634채 등 703채가 예정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