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마중하는 실내악 앙상블 축제 '봄의 제전'이 다음달 15일부터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봄,한 해의 시작'.TIMF앙상블,화음쳄버오케스트라 등 대표적인 실내악 단체들이 4월10일까지 봄의 향연을 펼친다.

첫 무대는 TIMF앙상블이 장식한다. 통영국제음악제 상주단체이자 홍보대사인 TIMF앙상블은 3월15일 무용극 '스위프트 스위츠',뮤지컬 '해피 프린스',연극 '달아달아밝은달아'의 곡들을 연주한다. 모두 TIMF앙상블의 예술감독인 최우정 서울대 작곡과 교수의 작품이다.

17일에는 화음쳄버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양성원씨가 꾸민다.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예술상''음악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실내악 연주단.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멘델스존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체임버 심포니' 등을 들려준다.

호른 연주자 김영률씨가 이끄는 '더 윈즈'는 23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13개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구노의 '작은 교향곡',장 프랑세의 '9개의 성격 소품' 등을 연주한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은 4월8일 엘가의 '사랑의 인사''첼로 협주곡',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등을 들려준다.

마무리는 금호아트홀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가 한다. 수원시향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이끄는 이 단체는 국내 최초의 상주 실내악단.4월10일 베버의 '피아노,플루트,첼로를 위한 3중주',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 등을 선사한다. 1577-5266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