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사진 오른쪽)은 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오수연·사진 왼쪽)에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BNK금융그룹이 2013년부터 12년째 지원한 후원금 총액은 11억원에 이른다.부산예총은 1963년 설립 이후 현재 무용, 미술, 연극, 영화, 음악 등 12개의 예술 단체와 7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부산지역 대표 문화단체다.전달된 후원금은 올해 부산예총이 주관하는 부산청소년예술제, 부산예술제, 젊음의 축제, 갈매랑 축제 등 지역대표 문화행사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풍부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NK금융그룹은 지역문화예술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BNK금융은 은행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후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부산은행은 부산불꽃축제, 부산마루국제음악제, 갤러리 및 소극장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남은행은 경남 오페라단 후원,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 울산 태화강 예술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러한 문화예술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DX(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LG CNS와 대한제강이 전기로(Electric Furnace) 원료인 철 스크랩 등급을 인공지능(AI)으로 판별하는 합작 기업 '아이모스'를 설립했다.LG CNS는 지난달 30일 부산 대한제강 본사에서 아이모스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날 기념식엔 현신균 LG CNS 대표(사진 왼쪽 끝)와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 등이 참석했다.아이모스는 철 스크랩을 AI로 판별하는 솔루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고철, 쇠 부스러기 등을 지칭하는 철 스크랩 수요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석탄을 사용하는 용광로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로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이모스의 AI 철 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화물차에 적재된 수 백개 이상 철 스크랩을 모두 식별할 수 있다. 철근, 잔고철 등으로 크기와 부피가 작은 품목도 인식이 가능하다. 대한제강은 수십 만 개 이상의 철 스크랩 이미지와 품목, 품목별 철의 비율 등 데이터를 모았다. LG CNS는 이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솔루션을 개발했다.AI 철 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한국산업표준(KS)에 맞춰 철 스크랩 등급을 구분할 수 있다. 대형기계 해체물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울 경우 중량, 자전거와 농기구 등 생활고철은 경량 등으로 구분한다. 철 스크랩은 등급에 따라 가공, 정제 과정이 달라진다.LG CNS 관계자는 "대한제강과 긴밀한 협력을 거쳐 AI 철 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다.아이모스는 국내 최대 철 스크랩 유통사인 에스피네이처와 협력해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신균 대
롯데칠성음료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5%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37.8%가 늘어 936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16.5% 줄었다.음료 부문의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4313억원으로 전년보다 2%(83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38.6% 감소했다.롯데칠성음료는 음료 사업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의 대외 악재로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의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고, 전체 탄산 카테고리 내 비중 30%를 차지하며 중요도가 커졌다.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음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분기에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그린플럼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지속되는 건강 트렌드에 맞춰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를 선보였고, 3분기에는 귀리를 함유한 라떼 타입 커피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탄산음료의)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 영업 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현지 로컬 시장의 채널 확장을 통해 해외 사업 비중을 30% 후반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주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1억원) 증가한 214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8억원)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소주 카테고리(전년비 6.6% 증가), 맥주 카테고리(25.7% 증가) 모두 성장했다. 소주의 경우 '새로'의 매출이 전년 대비 34.2%(96억원)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맥주의 경우 지난 11월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롯데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