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이집트와 고속철도 건설,신도시 개발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 중인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26일 파하미 이집트 교통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집트 정부가 계획하는 3개 고속철도 노선과 철도사업,도시순환도로 등의 민·관협력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이런 내용을 담은 양국간 교통협력 MOU도 맺었다.

3개 고속철 노선은 각각 △알렉산드리아~카이로 △카이로~룩소르 △룩소르~허그하다 등이다.정 장관과 동행한 LS산전 삼성SDS 등은 이집트내 교통 정보기술(IT) 분야 사업참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정 장관은 앞선 25일에는 엘-마그라비 이집트 주택도시부 장관을 만나 신도시 개발에 한국의 노하우 전수와 기업 참여를 타진했으며 이집트 신도시개발청과 정부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집트는 정부 재정여건상 SOC 사업과 주택사업 등에 민·관협력사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