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1단계 공사를 오는 4월 착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공사는 201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의 1단계로 2013년까지 3178억원을 들여 송파대로변 5만4828㎡ 일대에 지상 18층 규모 판매 · 업무시설(조감도)을 짓는다.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자연 채광 활용도를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보다 30% 이상 줄인다는 방침이다. 어느 곳에서도 와이파이(Wi-Fi)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게 42m 간격으로 무선랜 설비를 갖춘다. 옥상공원 이벤트공간,먹을거리타운 등도 조성한다. 시장 경매현황과 거래가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운영센터도 세운다.

공사는 2013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2018년까지 62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4420㎡ 규모의 도시농업교육장(에듀팜)을 조성,농촌체험 현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