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양원,하남 감북 등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이 빠르면 내년 5월께 실시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서울 양원,하남 감북 등 2곳을 지정 고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후보지로 선정된 두 지구의 면적은 약 306만1000㎡이며 총 2만3000여채 주택 가운데 1만6000채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양원지구 39만1000㎡에는 3000채,감북지구 267만㎡에는 2만여채의 주택이 들어선다.보금자리주택은 각각 2000채,1만4000채다.

국토부는 지구계획안에 대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환경영향평가,관계기간 협의 등을 거쳐 내년 5월께 지구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통상 지구계획이 나오면 3~4일 뒤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사전예약에 들어갔기 때문에 주택경기가 크게 나쁘지 않으면 사전예약도 5월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국토부는 그러나 “시장상황을 감안해 공급물량과 시기를 결정한다는 원칙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두 지역은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수요자가 아니면 토지거래를 할 수 없다.건축물 건축,공작물 설치,형질변경 등 행위도 제한된다.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주민공람과 동시에 항공사진과 비디오 촬영으로 현장 자료를 확보했으며 투기방지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보상투기 단속에 들어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