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27일 고속철도에 가설된 접지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윤모(37.무직), 임모(36.무직)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시 사용한 카트기와 훔친 접지선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8시 김해시 한림면 한림정교 삼랑진~마산간 경전선에 가설한 접지선(구리선)을 윤씨가 미리 준비한 카트기로 자르고 임씨는 렌터카에 싣는 방법으로 800여m(80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2억원 어치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구리선 처분처를 비롯해 여죄를 캐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