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의 '무배당 베스트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은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운용 방식을 변경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젊은 나이일 때 보장 위주의 상품으로 운용하다 가입 7년 이후부터 적립 투자형으로 바꿀 수 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 고유의 사망보장 기능에 자유납입 중도인출 추가납입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사망할 때까지 사망 및 질병 보장은 물론 고객별 투자성향에 따른 다양한 펀드 운용을 통해 분산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수익에 따라 적립액과 사망보험금 등이 변동되는 주보험의 특별계정과 공시이율로 분리되는 특약의 일반계정 모두 중도인출과 추가납입을 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일 때 추가 납입하고 반대로 침체국면일 때 인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가장을 피보험자로 가입했다가 자녀가 16,18,21,24세가 되면 계약자는 물론 피보험자까지 자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가 없거나 어린 경우에는 중도 등재도 허용된다.

장해지급률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되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보험료 납입한 지 2년(25회) 이후부터는 갑작스런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보험료를 내지 못하더라도 월 대체보험료를 통해 보험료 납입을 일시중지할 수 있다. 이때도 보장은 계속 받을 수 있다. 게다가 투자수익률이 좋으면 완납보험으로 자동전환된다.

회사 관계자는 "보장형인 주계약의 예정이율(할인율)을 연복리 4.75%로 운용해 유사한 상품들보다 10% 이상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보험료는 기본보험료와 추가보험료로 구성돼 있다. 회사가 정한 보험료 납입한도 이내에서 납입할 수 있다. 여기서 기본보험료란 보험계약 체결 때 매월 계속 납입하기로 한 보험료를 말하며 추가보험료는 기본보험료 이외에 보험계약 성립 후부터 보험기간 중에 추가로 납입하는 보험료를 뜻한다.

보험료 전액을 소득공제(최대 100만원) 받을 수 있으며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보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도 비과세된다. 부모의 종신보험을 자녀가 저축보험으로 물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테크 상품으로도 유용하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