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15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개그맨 전창걸(43)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전씨의 매니저 손모 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초범이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최근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우고 탤런트 김성민(구속)씨에게 자신이 가진 대마초 일부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히로뽕과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해 마약 구입 경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씨의 혐의를 포착했다.

전씨는 1991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영화 소개 TV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방송,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ra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