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체감지수 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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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건설업체들의 경기 체감온도를 반영하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달 CBSI가 전월대비 5.2 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하는 등 지난 8월(50.1) 이후 3개월 만에 상승했다고 7일 발표했다.
CBSI가 70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70.5) 이후 7개월 만이다.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정부의 8·29 부동산경기 부양책 이후 주택경기가 소폭 개선된데다 가을 성수기 등의 요인에 따라 11월의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그는 “3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준선(100.0)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업체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는 전월과 동일한 91.7을,중견업체는 전월 대비 11.5 포인트 오른 80.8을 각각 기록했다.중소업체도 같은 기간 4.3 포인트 올라 44.6을 나타냈다.부문별 지수의 경우 인력과 자재수급 지수는 각각 102.2,110.4를 기록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지수는 모두 77.2로 나타나 아직 자금 유동성이 어렵다는 것이 연구원 측의 분석이다.
한편 이달 CBSI 전망치는 지난 달 대비 7.6 포인트 상승한 81.3을 기록해 건설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띨 것으로 보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달 CBSI가 전월대비 5.2 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하는 등 지난 8월(50.1) 이후 3개월 만에 상승했다고 7일 발표했다.
CBSI가 70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70.5) 이후 7개월 만이다.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정부의 8·29 부동산경기 부양책 이후 주택경기가 소폭 개선된데다 가을 성수기 등의 요인에 따라 11월의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그는 “3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준선(100.0)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업체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는 전월과 동일한 91.7을,중견업체는 전월 대비 11.5 포인트 오른 80.8을 각각 기록했다.중소업체도 같은 기간 4.3 포인트 올라 44.6을 나타냈다.부문별 지수의 경우 인력과 자재수급 지수는 각각 102.2,110.4를 기록해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지수는 모두 77.2로 나타나 아직 자금 유동성이 어렵다는 것이 연구원 측의 분석이다.
한편 이달 CBSI 전망치는 지난 달 대비 7.6 포인트 상승한 81.3을 기록해 건설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띨 것으로 보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