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제7차 회의를 열어 국가상징거리 조성사업의 1단계(약 2.5㎞) 기본계획을 심의 · 의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국가상징거리 조성은 국가적 중심공간을 녹색 · 문화공간 위주로 만드는 사업이다. 광화문에서 한강에 이르는 7㎞ 구간에 상징적인 축을 만들고 주요 역사 · 문화시설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1단계는 광화문~서울역 2.5㎞ 구간으로 역사의 생성 · 재생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외에 태평로 보행가로 정비,성공회 성당 앞 문화마당 조성,세종로공원 정비,덕수궁 역사거리 조성 등 사업은 연내에 설계용역을 발주해 2012년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건축정책위는 별도 교통대책이 필요한 광화문광장 확장과 세종대로 보행가로 조성 등은 교통대책 등이 마련되는 대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