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경찰서는 23일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후배의 오토바이와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미수)로 신모(19)군 등 고등학생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박모(16)군 등 후배 3명의 오토바이와 점퍼, 현금을 빼앗고 집으로 불러 청소와 빨래 등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신군 등은 몸에 문신을 새긴 뒤 이를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둔기로 때리면서 조폭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군 등은 경찰에서 "심심풀이로 후배들을 때렸고 오토바이는 타고 싶어서 빼앗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