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SK케미칼에 대해 화학사업부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화학사업부의 주력을 이루는 PET(폴리에스테르), PETG(투명 플라스틱), 바이오디젤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 각각 5%, 40%, 34% 성장이 예상되고, 생명과학 사업부도 12% 성장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에도 주요 사업부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의 3분기 매출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한 3387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PETG와 바이오디젤은 전년대비 50%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SK케미칼은 매출 1조4292억원, 영업이익 117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주요 화학 사업이 안정적이고 주요 상위 제약사의 의약품 판매가 정체된 상황에도 10% 수준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