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종로6가동 289-3,285-1번지 일대 5146㎡에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종로 4·5가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바로 앞 주차장 부지에는 객실 180개 규모의 관광숙박시설과 지하주차장 254개면이 조성된다.기존에 시장으로 지정된 시설 용도는 폐지됐다.서울시는 “시유지를 포함한 대규모 공개공지를 확보해 동대문성곽공원,흥인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녹지축과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광진구 화양동 18-1번지 일대 24만2425㎡에 관광숙박시설을 허용하는 내용의 ‘화양지구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변경 결정안’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어린이대공원역 일대에 문화·집회·판매·교육연구 시설 등을 추가할 수 있게 돼 문화·상업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강서구 방화동 855번지 일대 63만7591㎡와 844번지 일대 8만8691㎡에 업무·판매시설 입지를 유도하고 단란주점,안마시술소,장례식장 등을 허용하지 않는 내용의 ‘방화1·2택지개발지구 1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의결했다.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에선 공동주택 재건축 시기가 아직 아니라고 판단되는 방화2지구 내 8만4613㎡를 계획수립 대상에서 제외했다.방화1지구는 도시계획시설 부지 일부가 제외돼 계획 면적이 기존 63만7591㎡에서 63만7424㎡로 감소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