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무렵에 반등하면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9포인트(0.09%) 상승한 11,357.0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5.31포인트(0.44%) 오른 1,218.7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0포인트(0.62%) 상승한 2,578.78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43만5천명으로 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났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완화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는 44만6천5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명이 감소, 금융위기 발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 호전은 유럽 지역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와 맞물려 달러화 강세로 나타났고 이는 다시 주가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장 끝 무렵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환율과 관련한 각국의 갈등이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보잉사는 신형 787 여객기의 시험비행을 하다 비상착륙 했다는 소식 때문에 한때 3% 넘게 하락, 다우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