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설대표단이 10일(현지시간)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를 방문해 압둘라예 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건설협력 증진 및 현지 SOC건설 프로젝트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와드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작년 11월 한국 방문 기간에 한국의 역량과 기술력에 감명을 받았다”며 “지난 8월 대한건설협회가 실시한 세네갈 건설공무원 초청연수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리고,향후 우수한 건설기술 전수를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와드 대통령은 이어 세네갈이 현재 진행중인 도로 공항 항만 공공주택 등 각종 공공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요청했다.이를 위해 내년 1월 세네갈에서 개최하는 각국 전문가초청회의에 대한건설협회를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월 세네갈 국토부와 ‘한-세네갈 건설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세네갈 건설공무원 20명을 국내에 초청,3주간 연수를 실시했었다.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세네갈은 관광·정보통신산업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