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립이 야성적인 ‘폭풍 매력남’ 변신을 선언했다.

이필립은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해외 유학파 액션스쿨 대표 임종수 역을 맡았다. 휴 잭맨 못지않은 구릿빛 탄탄한 몸매로 헐리웃 시스템을 충무로에 도입한 무술감독으로 여자주인공 라임(하지원)의 무술 스승 역할이다.

'태왕사신기' 처로 역과 '남자이야기' 도재명 역을 통해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이미지를 선보여왔던 이필립은 ‘시크릿가든’을 통해 거친 카리스마 뒤에 한 여자 만을 위한 뚝심있는 사랑을 감추고 있는 ‘폭풍 매력남’의 면모를 과시하며 다시한번여심(女心)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필립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담은 ‘100% 매력 충전’ 드라마 스틸컷을 통해 야심찬 이미지 변신을 공개했다.

탄탄하고 다부진 근육이 멋지게 드러나는 슬리브리스 의상을 착용한 채 땀흘리며 무술 훈련을 하는가 하면,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티셔츠 위에 몸에 달라붙는 블랙 점퍼를 매치해 야성미를 한껏 분출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러 손대지 않은 것 같은 단발 웨이브 헤어는 내추럴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다소 거친 느낌의 종수 역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유학파 액션 스쿨의 대표라는 역할로 인해 이필립은 외모적인 부분에서 뿐 아니라,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고난이도 액션 연기를 실제로 연기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필립의 소속사 카탈리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액션 스쿨 대표인 종수 역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이필립은 헤어와 의상까지 세밀하게 검토해 나가면서 완성시키고 있다”며 “ ‘시크릿가든’을 통해 그동안 이필립에 대해 가져왔던 고정관념이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티홀’, ‘온에어’ 등을 성공시키며 ‘히트작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 그리고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등이 의기투합해 하반기 안방극장을 물들일 기대작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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