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R협회는 '2010 올해의 PR인'에 김봉경 현대 · 기아자동차 부사장(사진)을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온 점과 지난 30년간 한국 기업의 PR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협회는 '2010 한국PR대상'에는 한독약품의 '인간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을 선정했다. 한독약품은 고령으로 만성질환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인간문화재들에게 매년 종합건강검진을 무상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을 지원하고 우리 고유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보전할 수 있게 한 공로를 평가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우수상에는 이미지PR 부문에 LG디스플레이,마케팅PR 부문에 고양시청이 뽑히는 등 총 10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