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13 일원(죽전지구 1블록)에서 '죽전 힐스테이트 테라스하우스'(사진)를 분양 중이다. 232~238㎡ 등 37채다. 3.3㎡당 분양가는 2161만~2332만원으로 인근 타운하우스와 달리 할인분양을 하지 않고 있다. 그리스 신전풍의 외관이 돋보인다. 계단식으로 설계된 대형 테라스가 마련됐다. (031)889-5757
서울 강북 지역 최대 재개발 구역인 한남 재정비촉진구역(한남뉴타운)에서 단지 고급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재개발이 한창인 2, 3구역은 대형평형 비중을 키우는 등 고급화 전략에 나섰다.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구역과 3구역은 전용면적 비중 변경 등을 골자로 하는 촉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전용 60㎡ 이하 소형 가구 비중은 줄이고 중대형 가구 비중을 늘려 조합원의 자산 가치를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이주가 거의 완료된 한남3구역은 최근 51.87%에 달했던 소형 가구(전용 39~59㎡) 비중을 48.71%로 줄이기로 했다. 대신 전용 118㎡ 이상 대형 가구 비중은 기존 948가구(16.3%)에서 1421가구(23.73%)로 대폭 늘렸다. 특히 150가구에 불과했던 전용 150㎡는 212가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여기에 용적률 일부 상향과 상업 건축면적 조정 등이 심의를 통과하면 추가 고급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 관계자는 “계획이 변경되면 조합원 재분양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그간 조합원 사이에서 대형 가구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만큼 대형 가구에 신청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관리처분계획&n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조만간 발표키로 하면서 강남구 대치동·청담동·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 집값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묶여 그동안 ‘갭투자(전세 끼고 투자)’가 불가능했던 곳이다. 재건축 단지가 아니거나, 개발지역에서 거리가 먼 행정동부터 풀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선 투자 수요가 유입돼 해제된 지역의 집값이 일시적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지정 직후엔 급락…4년 지나면 효과 없어오 시장은 지난 14일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특단의 조치로 행해졌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는 방안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전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검토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준과 그에 따른 해제 범위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서울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전체 면적의 10.78%인 64.53㎢에 달한다. 강남구와 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지역과 주요 재건축 단지(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되면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진출에 성공했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은 18일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어 투표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동 233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남4구역은 강북 한강변 노른자 땅으로 여겨지는 한남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데다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한남뉴타운 구역 내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조합원의 수익성 극대화와 공사비 절감, 해외 유명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한 한강 조망권 확보,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삼성물산은 세계적 설계사무소 UN스튜디오와 협업해 아파트 배치를 차별화한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을, 현대건설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유명 건축사무소 자하 하디드와 협업해 곡선형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한 ‘디에이치(The H) 한강’을 각각 제시했었다.이번 한남4구역 수주전 결과는 서울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을 비롯해 향후 서울 주요 랜드마크 단지 수주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