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진로그룹 회장(72 · 왼쪽 두번째)이 13일 모교인 성균관대에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상학과 58학번인 박씨는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6년 동안 학교에서 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을 잊은 적이 없다"며 "장학금으로 졸업한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효성물산과 선경 등을 거쳐 52세에 진로그룹 회장직에 올랐으며 정년퇴직 후 10여년째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