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체결한 자원개발 양해각서(MOU) 22건 가운데 단 2건만이 체결되고 상당수가 성과 없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은 오늘(11일) 광물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앞장선 자원외교 성과가 사실상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보다 부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의원은 볼리비아 리튬개발사업, 파나마 동광개발사업 등을 포함해 총 22건의 MOU가 체결됐지만 이 중 실질적인 성과는 호주의 유연탄광산 지분인수와 동 광산 탐사사업 단 2건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노 의원은 "보여주기식 성과주의보다 좀 더 치밀한 사전조사를 통한 실효성있는 자원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 정부들어 광물자원의 신규탐사건수는 2008년 71건을 기점으로, 2009년 59건, 2010년 6월까지 21건으로 오히려 감소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