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녹번동 녹번역 인근에 20층 높이 아파트 19개동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3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녹번동 19 일대에 1240채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을 짓는 내용의 '녹번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지역 19만7465㎡에는 용적률 240.37%를 적용받아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9개동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다만 서울시는 단지 주 출입구와 중앙광장에 녹지를 조성하는 등 일부 계획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조건을 달았다.

시 관계자는 "북한산 자락에 접하고 있고 독바위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며 "북한산 조망권을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테라스하우스와 아파트를 혼합해 짓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