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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카페] 강남 저가매수 '꿈틀'…1억 빠진 급매물 속속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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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한 달 잠원동에서만 급매물 위주로 37건이 거래됐습니다. 10건을 밑돌던 지난 7~8월과는 다르네요. "(이덕원 잠원동 양지공인 대표)

    '8 · 29 부동산 대책' 제외지역인 서울 강남3구(강남 · 서초 · 송파구)에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올초 대비 평균 1억원 가까이 떨어진 삼성동,잠원동,잠실동 등에서 거래가 늘고 있다.

    지난 7월 6억9000만원 선에 거래됐던 잠원동 현대훼밀리아파트 전용 85㎡는 최근 6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올 1월 최고가 7억65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가량 빠진 셈이다. 최근 거래된 삼성동 풍림1차 142㎡(43평) 매매가는 8억6000만원이다. 지난 7월 거래된 109㎡(33평)와 가격차가 4000만원에 불과하다. 삼성타운 공인중개 관계자는 "최근 한 달 사이 분위기가 나아진 것 같다"며 "실수요자들이 지금을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최고가 대비 2억~3억원 하락한 강남 재건축단지에서도 '입질'이 시작됐다. 개포주공 1단지 43㎡(13평)는 지난달 24일 7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7월 14억2000만원에 팔린 개포주공 2단지 82㎡도 3억원가량 낮은 11억9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해당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 급매물 매수자들은 대부분 강남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이다. 소형에서 중형으로 갈아타거나 전세로 살다 자기집을 갖기 위해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잠실동 H공인중개는 "일부 자금력 있는 전세 세입자들이 집을 사 잠실동 파크리오 급매물은 거의 소진됐다"고 말했다.

    강남권 급매물 거래는 대출을 끼지 않은 사례가 대부분이다. 개포동 E공인중개 관계자는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서 자기 자금으로만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급매물 소진에 대해 8 · 29 대책의 '간접적 약효'로 분석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8 · 29 대책의 직접 수혜지역은 아니지만 저가매수 심리가 생겨나고 있다"며 "비강남권에서 유입되는 매수세는 아직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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