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희소금속 확보를 위해 내년에 300억원을 투자합니다. 최근 희토류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투자금을 올해보다 4배가량 늘린 것입니다. 정부는 해외자원개발 CEO들과 만나 공기업에 비해 민간 투자가 부진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정부가 희토류 등 희소금속 확보에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당장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배 가량 늘렸습니다.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 “자금이 그동안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내년도 예산은 정부가 많이 줬다. (희소금속 확보에) 올해 82억원이었는데 내년에는 30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문제없다.” 희토류 비축을 위한 특수창고도 내년까지 건설하고 180억원을 투입해 홍천과 충주, 양양, 하동 등 국내 희토류 광산 개발에도 나섭니다. 정부는 자원개발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희토류 등 당면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공기업에 비해 민간 투자가 부진하다며 쓴 소리를 내뱉습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해외 자원 개발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나 희소금속 확보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굉장히 많다.” 실제로 석유공사의 영국 다나 인수, 한전의 호주 유연탄광 지분 인수, 광물공사의 볼리비아 리튬 개발 참여 등 최근 굵직한 자원개발 실적은 모든 공기업 몫입니다. 이에 정부는 민간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성공불 융자 등 금융 지원을 보다 강화합니다. 유창무 무역보험공사 사장 “리먼 사태 이후에 여건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사실상 해외 프로젝트에 파이낸싱이나 보증을 제공하는데 상당한 한계가 있다.” 또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 기금의 자원개발 투자를 독려하는 한편 자원부국에 대한 ODA지원에도 적극 나섭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