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대책 한 달…경매시장 '꿈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8 · 2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30일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8 · 29 대책이후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경매물건 대비 낙찰물건 비율)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등 주요 경매 지표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1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32.3%였으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한 달 동안엔 35.5%로 3.2%포인트 높아졌다. 낙찰가율도 75.7%에서 76.3%로 소폭 상승했고,평균 응찰자 수도 1건당 5.6명에서 6.4명으로 늘었다.
올 들어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침체를 지속했다. 지난 6월까지 낙찰가율과 낙찰률 등 주요 경매 지표들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에 낙찰가율이 잠시 반등했으나 8월에 다시 떨어졌다.
하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한시 폐지에 따라 주택 대출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경매 참여자들이 늘고,3억원대 중소형 아파트 낙찰률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9일 서울 대흥동 태영아파트 전용 81㎡ 경매에는 응찰자가 28명이나 몰려 감정가 3억4000만원의 85.3%인 2억9015만5990원에 매각됐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3억원대 중소형 매물에 응찰자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30일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8 · 29 대책이후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경매물건 대비 낙찰물건 비율)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등 주요 경매 지표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1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32.3%였으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한 달 동안엔 35.5%로 3.2%포인트 높아졌다. 낙찰가율도 75.7%에서 76.3%로 소폭 상승했고,평균 응찰자 수도 1건당 5.6명에서 6.4명으로 늘었다.
올 들어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침체를 지속했다. 지난 6월까지 낙찰가율과 낙찰률 등 주요 경매 지표들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에 낙찰가율이 잠시 반등했으나 8월에 다시 떨어졌다.
하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한시 폐지에 따라 주택 대출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경매 참여자들이 늘고,3억원대 중소형 아파트 낙찰률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9일 서울 대흥동 태영아파트 전용 81㎡ 경매에는 응찰자가 28명이나 몰려 감정가 3억4000만원의 85.3%인 2억9015만5990원에 매각됐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3억원대 중소형 매물에 응찰자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