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울산지역 6개 사업장 중 효문,송정 등 2곳이 무산 또는 사업지연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에 따르면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최근 울산시와의 정례 간담회에서 "효문지구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LH의 재무여건 악화로 사업 구조조정 중이며,송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내부 검토 결과에 따라 착공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울산시는 효문지구는 무산,송정지구는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효문지구는 2004년 10월 울산시와 LH가 시행협약을 맺었으나 아직 실시계획 승인이 나지 않았다.

송정지구는 북구 송정 · 화봉동 일대 144만여㎡로 총 6856가구의 단독 및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보상은 97%가량 진행됐으나 착공되지 않았다.

LH는 혁신도시,화봉2 · 방어 등 택지지구,다운2지구 보금자리주택 등 나머지 4개 사업은 "특이사항이 없다"고 시에 알려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