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올해 들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전날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8개월여동안 신종플루 감염환자는 773명, 사망자는 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여성이 67명이었으며, 이 중 절반은 임산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브라질의 신종플루 사망자 수는 2천51명이었으며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남동부 지역에서만 973명이 사망했다.

보건부는 지난 3월 초부터 4개월간 9천만명에게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0일 신종플루 '대유행(pandemic)'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6월 11일 신종플루 '대유행' 선언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