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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구조조정 대상지, 오산세교3 등 11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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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114㎢ 중 경기도가 54㎢…해당 주민·정치권 반발 예상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총 113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대상 사업지 중 경기권에 속하는 곳이 면적 기준으로 47.8%에 이른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상일 의원(미래희망연대)에 따르면 LH가 지구지정 이후 아직 토지보상에 착수하지 못한 138곳 중 사업 연기 · 축소 · 취소 등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지구는 113곳,114.1㎢로 집계됐다.

    구조조정 제외 대상에는 보금자리주택지구 · 단지(국민임대단지에서 전환된 지구 포함) 16곳,2기 신도시 2곳,국가산업단지 4곳,국민임대단지 2곳 등 25곳이 해당된다. 이들 지구는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곳들이어서 LH가 책임지고 사업을 벌이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구조조정 대상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0곳(54.5㎢)으로 면적 기준 4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충남 11곳 15.5㎢(13.6%),부산 8곳 7.7㎢(6.7%),충북 9곳 7.5㎢,경북 7곳 7.3㎢,경남 7곳 5.5㎢,대전 7곳 4.4㎢,강원 7곳 3.5㎢ 등의 순이었다.

    지구 유형별로는 택지개발지구가 22곳 26.5㎢로 가장 넓었다. 도시개발구역(13곳,16.1㎢) 신도시(오산세교3 파주운정3 등 2곳 12㎢)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 도시재생 26곳,산업물류연구단지 7곳,경제자유구역 6곳,주거지역 28곳 등으로 집계됐다. 경제자유구역은 지식경제부가 외자유치 등 구역 지정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곳은 지정을 취소한다는 방침이어서 LH의 사업 구조조정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113곳 중 지구별 면적이 넓은 곳은 경제자유구역이다. 경기도 황해포승지구가 20.1㎢,충남의 황해인주가 13㎢에 이른다. 다음으로 파주운정3지구가 6.9㎢,충북 제천웰빙 5.3㎢,오산세교3지구 5.0㎢,부산 강서택지지구 4.9㎢,경기 도시개발지구인 시흥군자 4.9㎢,경기 안성뉴타운 4.0㎢ 등이 규모가 컸다.

    LH는 이달 말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지역 주민과 정치권 반발 등이 예상돼 예정대로 실행할지는 미지수다. 신규 사업지인 총 138곳에 투입되는 개발 사업비는 165조원대에 이른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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