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고 주가조작이나 미공개정보 이용 등 혐의가 있는 상장사 대표 등 25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신규 사업 진출 재원을 마련한다며 주가를 조작하거나 외국 기관투자자가 투자하는 것처럼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상승시키는 등 부정거래 행위도 적발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코스닥상장 D사의 최대주주 겸 대표인 A씨는 금광개발 등 신규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목적으로 2007년 8월부터 2년 동안 4차례에 걸쳐 고가매수，가장 매매 등의 수법을 써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장사 전ㆍ현직 대표 등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혐의도 4건이나 포착됐다.B사 전 대표이사 C씨는 자기 회사의 자금 횡령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자 관련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차명계좌를 통해 자사주를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