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키로 합의한 페루가 11월 일본과도 FTA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페루 정부는 11월 일본과 양국간 FTA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2일 페루 국영통신인 안디나(ANDINA)가 보도했다.

마르틴 페레스 페루 관광통상부장관은 "일본과의 최근 협상에서 우리가 원했던 진전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

11월말에는 협상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레스 장관은 다른 FTA협상국보다 일본과 협상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중요한 것은 페루가 다른 경쟁국가보다 많은 이익을 얻어 내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찾고 있다.

우리는 이런 과정 속에서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루는 한국과 FTA 제5차 협상을 벌이기 전인 8월 18∼31일 도쿄에 대표단을 파견해 장기간 협상을 벌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