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정자~광교 구간사업 연장해 강남역과 용산역 잇는 노선
2012년 착공해 72개월의 공사기간 거쳐 2018년 준공 예정

2018년이면 광교에서 용산까지 지하철로 총 42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지난 30일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에 두산건설컨소시엄(두산건설외 12개사)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신분당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현재 시공중인 신분당선 강남~정자~광교 구간의 사업을 연장해 강남역과 용산역을 잇는 지하철 노선으로 총 투자비 약 1조 3000여억원의 대형 프로젝트다.

총 연장 8km, 정거장 6개소가 설치되는 이 공사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가 7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준공 후 30년간 운영을 통해 민간투자비를 회수하는 BTO(Build-Transfer-Operation)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용산~강남 11분, 강남~정자 16분, 정자~광교 15분 등 광교에서 용산까지 총 42분이면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판교, 광교 등의 택지개발지구 및 분당, 수지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무인운전시스템을 도입해 우리나라 지하철 기술력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게 두산건설측의 설명이다.

한편, 두산건설은 국내 최초의 민간제안 철도사업인 신분당선(강남~정자) 노선과 신분당선연장(정자~광교) 노선의 주간사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이번 용산~강남 사업까지 더해져 총 연장 약 40km에 달하는 민자철도사업을 주관하게 됐다.

향후 신분당선의 철도운영사업까지 함께 수행함으로써 국내 철도 인프라의 시공과 운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컨소시엄-두산건설, 대우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GS건설,태영건설,반도건설,갑을건설,고려개발,도원ENC,유호산업개발,LIG건설,죽암건설 등 13개사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