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구매 시공 일괄방식으로 3,600억원 규모
점토 모래에 섞여있는 중질원유 추출하는 공사


GS건설이 캐나다에서 오일샌드 정제시설 공사에 나선다.

오일샌드(Oil Sand)는 점토 모래 물 등과 함께 역청(비투멘,Bitumen) 등의 중질 원유가 10% 이상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통 오일샌드 2톤에서 원유 1배럴 정도를 생산된다.

GS건설은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Conklin)지역 블랙골드 광구에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를 맡게 된다. 설계 구매 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지난 7월19일 낙찰통보서를 받은 GS건설은 캐나다 현지에서 8월19일 계약식을 가졌다.

공사금액은 약 3.1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3,600억원)이며 오는 201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발주처는 한국석유공사 자회사인 하베스트((Harvest)다

GS건설은 오일샌드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캐나다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오일샌드 공사에 나서 플랜트사업 영역을 다양화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장무익 부사장은 “ 오일샌드 사업분야는 지속적인 유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미래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계약식에는 발주처인 존 자하리(John Jahary) 하베스트 사장과 GS건설 카타르수행담당 김세환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