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19일, 2030년 아시아가 미국을 대신해 세계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ADB의 발표를 인용, "아시아 지역의 소비지출이 2030년 32조 달러, 전세계의 43%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하루 2~20달러를 지출하는 중간층은 1990년 5억 명에 불과했지만 2008년에는 19억 명으로 급증했다.

이 정도의 속도로 중산층이 확대된다면 20년 후 아시아 지역의 소비가 8배로 증가한다는 것.

ADB는 중국이나 인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제가 수출형에서 내수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 중산층이 더욱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