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에 1만1300여채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이르면 2012년 말부터 공급하며 이 중 5677채가 분양,5676채가 시프트(장기전세주택) 등 임대용으로 쓰인다.

서울시는 18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마곡지구에 1만1353채의 주택을 짓는 내용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49㎡형 1133채,59㎡형 3437채,84㎡형 4484채,101㎡형 150채,114㎡형 2149채 등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벽식 구조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이나 평형 변경 등이 어려운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마곡지구 아파트는 기둥식 구조로 짓기로 했다.

서울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에 조성 중인 마곡지구는 사업 면적만 366만㎡(111만평)에 이르는 개발지로 교통 여건 등이 좋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아파트 외에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단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이날 논현동 경복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경복아파트는 최고 층수 30층 규모의 아파트 4개동 368채로 새로 지어진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