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4거래일째 자금 유출이 계속됐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88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달들어 7거래일만에 8699억원이 주식형 펀드에서 이탈했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 등정에 실패하면서 최근 환매압력이 점차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유출세가 완전히 멈추지는 않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449억원이 줄어 7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세가 이어졌다.

채권형 펀드로 380억원이 들어왔지만 혼합형 펀드에서 130억원, 머니마켓펀드(MMF)에서 6600억원이 순유출되면서 펀드 전체로도 7680억원이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3조6620억원으로 전날보다 5260억원 감소했고,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도 321조1280억원으로 전날 대비 1조183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