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전력은 이달 20일까지를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부하관리제도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은 부하관리제도를 통해 약 2500㎿ 이상의 전력 부하를 감축,전력수급 비상수준인 예비력 4000㎿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특별 관리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총 1384가구의 수요자가 참여하는 ‘지정기간 수요조정’ 제도를 실시해 일평균 1500㎿ 이상의 전력수요를 감축할 방침이다.지정기간 수요조정제는 수요자가 사전에 한전이 요구하는 기간에 집단휴가나 설비·보수 등의 방법으로 전력소비를 줄이는 경우 현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한전은 폭염이 지속되거나 발전소 고장 등으로 예비력이 500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수요조정제를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정호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