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주택임대차상담실을 이용한 시민은 1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어났다고 9일 발표했다.

상반기 상담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묵시적 갱신 시 임대차 계약사항'이 5114건(32.2%)으로 가장 많았다. 묵시적 갱신이란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재계약 여부를 통지하지 않았을 때 기존 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다시 계약을 맺었다고 보는 것이다. 보증금 우선순위와 전입신고,확정일자 등 '경매 시 배당관계'와 관련한 상담이 2327건(14.7%)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885건)와 비교해 162%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