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테크건설은 최근 베트남에서 탕롱시멘트와 2억6000만달러(약 3050억원) 규모의 시멘트공장 건설공사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탕롱시멘트는 베트남 최대 기업 중 하나인 겔렉심코그룹의 자회사로서 베트남 북부 쾅닝성 로이 지역에 연산 230만t의 시멘트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공사로 이테크건설이 설계,기자재공급,설치공사 등을 삼성물산과 함께 콘소시움으로 진행하게 된다.공사기간은 29개월이다.오창석 이테크건설 사장은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해외 플랜트 건설시장에서도 널리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