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천구 신월동 581의 1 일대 신정1-1구역에 재정비촉진지구 내 주택재개발사업의 기준용적률 상향계획을 적용해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정1-1구역의 상한용적률은 240%에서 248%로 높아져 지상 23층 아파트 27개동,총 2519채가 들어서게 된다.기존 계획보다 102채가 늘어난 숫자다.모두 전용면적 60㎡ 이하로 이 가운데 18채는 임대주택이다.시 관계자는는 “이번 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약 100억여원의 이익이 발생해 조합원당 평균 536만원의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전셋값 상승과 1~2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소형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뉴타운의 기준용적률을 최대 20% 포인트 올리기로 했다.용적률을 완화해서 늘어나는 주택은 모두 전용면적 60㎡ 이하로 짓도록 했다지난 6월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답십리16구역이 처음으로 용적률 상향조정을 적용받아 소형주택 178채를 추가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신정1-1구역은 답십리16구역에 이어 두 번째다.시는 같은 지구 내 신정1-3구역,1-4구역,2구역도 용적률 상향조정을 추진 중이다.
구본균 서울시 뉴타운사업2담당관은 “기준용적률 상향조정으로 소형주택을 추가 공급해 서민의 주거 안정과 원주민 재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